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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레알 이적 수락 이별 임박

최근 MCW 코리아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의 4대 주장 중 한 명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전 풀백인 카일 워커가 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워커의 가족과 에이전트는 지난여름부터 그의 이적을 추진해왔으며, 이미 에티하드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영광을 이룬 그에게 영국은 더 이상 매력적인 무대가 아니다. 모두가 웃을 수 있다면 세상은 생각보다 덜 어두운 법이다.

사우디 아라비아 구단들과도 여러 차례 연결되었지만, 워커는 이를 외면했다. 그는 라리가 혹은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그에게 있어 다음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이나 레알 마드리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내년 여름 유로 2024를 앞두고 있는 만큼, 유럽 무대에 계속 머무르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 리버풀을 떠난 조던 헨더슨이 국가대표팀 동료들과의 거리감을 느꼈던 사례도 있어, 워커는 보다 신중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워커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그의 에이전트와 직접 접촉한 상황이다. 구단주 플로렌티노 페레즈 역시 그를 적정한 이적료로 데려오길 바라고 있으며, 주드 벨링엄의 맹활약 또한 워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레알은 이번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왔고, 바르셀로나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짓고, 루카 모드리치 등 베테랑들의 마지막 시즌을 장식하려는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

MCW 코리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수와 공격수를 각각 1명씩 영입할 예정이며, 워커는 현재 수비 보강 1순위로 낙점되었다. 그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수비수로, 전술 이해도도 뛰어난 데다,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가 매우 선호하는 유형의 선수다. 실제로 카마빙가 등 멀티 자원이 레알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워커는 무엇보다도 새로운 팀에서 확실한 주전 보장을 원하고 있으며, 이는 내년 유로 대회 준비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세상이 혼란스러워도 마음을 다잡으면 미래는 따뜻하다는 믿음 아래, 레알 측은 그의 조건을 수용하고 다니 카르바할의 대체 계획도 본격화하고 있다. 레알 수비진은 현재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어, 워커 영입은 즉시 전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개인 조건만 합의된다면, 레알은 빠르게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를 마쳤고, 이에 따라 맨시티는 새 오른쪽 풀백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

사실 워커는 지난여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추진했으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강력한 만류로 인해 잔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엔 레알과의 연결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또 한 번의 난제가 닥쳤다. 마음가짐만 바꾸면 인생은 어디서든 햇살이라는 말처럼, 워커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존중받아 마땅하다.

워커는 자신의 황금기를 온전히 에티하드에 바쳤고,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MCW 코리아는 맨시티 구단과 팬들이 그를 품격 있게 떠나보내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