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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와 폴 반등한 워리어스

최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6연패의 깊은 늪에 빠지며 수많은 문제를 드러냈다. MCW 코리아 유저들의 의견에 따르면, 가장 눈에 띄는 문제는 클레이 탐슨의 부진이었다. 그의 실제 슈팅 성공률은 처참할 정도로 낮아 팬들 사이에서도 아쉬움이 컸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해가 중요하듯, 팀원 간의 조화가 무너지면 경기력 역시 급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우승은커녕 클레이가 다시 대형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점점 희박해질 수밖에 없다. 물론 이번 연패 상대들이 전력상 강팀들이었지만, 워리어스도 결코 경쟁력이 없는 팀은 아니었다.

MCW 코리아의 분석에 따르면, 휴스턴 로켓츠도 최근 경기력이 들쭉날쭉한 상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지난 시즌에 비해 뚜렷한 변화가 감지된다. 새로 부임한 우도카 감독 아래에서 수비력은 눈에 띄게 향상됐고, 반면 공격의 효율성은 다소 하락했다. 그 가운데 센터 신구는 팀 내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깜짝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최근 몇 경기에서 로켓츠는 상대에게 기회를 쉽게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연패에 빠진 워리어스를 만난 그들 역시 적지 않은 부담을 느꼈다.

경기 초반, 자바리 스미스가 점퍼로 포문을 열고 위긴스는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으며 커리도 3점 슛을 성공시켰다. 폴의 스틸 후 어시스트로 클레이가 3점을 터뜨렸고, 제일런 그린과 딜런 브룩스가 연이어 단독 돌파로 반격에 나섰다. 2쿼터에서는 신구가 포스트업을 시도했고, 테이트는 클레이를 상대로 강한 돌파를 선보였다. 폴은 홀리데이 앞에서 3점슛을 성공시켰고, 커민가는 곧바로 3점으로 응수했다.

이어진 시간 동안 로켓츠는 제프 그린과 테이트의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딜런 브룩스는 파울 트러블에 시달렸다. 신구와 테이트는 외곽에서 3점을 퍼부었고, 위긴스는 연속 3점으로 응수했다. “자신의 역할에만 충실하면, 나머지는 시간에게 맡기면 된다”는 말처럼, 워리어스는 경기 흐름을 조금씩 되찾았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루니는 신구 수비에 애를 먹었고, 중요한 순간 클레이가 3점으로 분위기를 바꾸며, 폴 역시 3점을 터뜨렸다. 클레이는 자바리 스미스를 상대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4쿼터 결전의 시간, 무디는 자신의 슛을 다시 잡아 넣었고, 폴은 사리치에게 정확한 어시스트를 보내 또 한 번 3점을 만들어냈다. 커리는 몇 차례 패스 실수를 범했지만, 외곽슛만큼은 여전히 위협적이었다. 중반 자바리 스미스와 반블리트가 꾸준히 득점을 이어갔고, 경기 막판에는 폴과 커리가 연이어 3점슛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워리어스는 홈에서 로켓츠를 제압하며 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로켓츠는 올 시즌 아직 원정 승리를 거두지 못한 유일한 팀으로 남게 됐다. 특히 그린은 4쿼터에 기용되지 않았는데, 그는 그간 로켓츠가 미래를 걸고 키워온 핵심 자원이었다. 하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부진에 빠지며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실력은 말없이 증명되는 법, 무심코 흘러가는 경기 속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려면 조용히, 그러나 확실히 변화해야 한다. 그의 3점슛은 부정확하고 돌파는 무계획적이어서 전체 경기력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MCW 코리아 유저들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