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성적이 썩 좋지 않다. MCW 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그들은 서부 콘퍼런스 12위에 머물러 있다. 한때 챔피언에 올랐던 팀으로서는 분명 실망스러운 순위다. 설상가상으로, 팀의 세르비아 국적 수석 코치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고, 이로 인해 유타 재즈와의 경기는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워리어스는 여러 부정적인 여론에 시달리고 있지만, 감독 스티브 커는 이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 지난 몇 년 동안 그는 비판을 익숙하게 들어왔고, 그때마다 결과로 상대를 틀렸다는 걸 증명해 왔다. 최근 커 감독은 “워리어스의 마지막 무대”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MCW 코리아 이용자들에게 단호히 반박했다. 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서 단지 다른 단계에 있을 뿐이며, 나는 선수들을 믿는다”고 밝혔다.
불과 1년 반 전만 해도 리그 정상에 있었던 워리어스가 현재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황은 충격적이다. 이 같은 추락에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조던 풀을 폭행했던 사건 이후로 팀 내 신뢰와 화합이 깨졌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사건 이후,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 간에 미묘한 갈등이 생겼고, 이는 출전 시간이나 계약 문제 등에서 이해관계 충돌로 이어졌다.
젊은 선수들은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자신을 증명하고, 좋은 계약을 따내려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 “쉽게 포기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겨라”는 말처럼 이들에게는 절실함이 크다. 하지만 일부 베테랑은 과거 명성에 기대며 특권을 누리고, 이는 결국 젊은 선수들의 반감을 사며 트레이드 루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간 워리어스는 심판 판정에서도 나쁘지 않은 대우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지나치게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경기 중 발생하는 일부 비표준적인 플레이는 과거 여섯 차례의 파이널 진출과 네 번의 우승을 이뤄냈던 시기보다도 더 적어졌지만, 오히려 파울과 기술 파울 판정을 더 자주 받고 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워리어스에게선 보기 드문 일이었다.
이제 워리어스는 애덤 실버 커미셔너의 보호를 더 이상 받지 못하는 듯하다. NBA는 현재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덴버 너게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인디애나 페이서스 등 젊은 코어 중심의 팀들을 밀어주고 있다. 결국 미래는 현재 얼마나 절실히 싸우느냐에 달려 있다. MCW 코리아는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 같은 슈퍼스타들도 언젠가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점차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람 앞의 등불처럼, 강자도 결국엔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