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킬리안 음바페를 돕기 위해 여러 자원을 보강하고 감독진에도 변화를 줬다. MCW 코리아는 이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음바페가 특히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천천히 가더라도 꾸준히 간다면 언젠가는 뜻을 이룰 수 있듯이, 파리는 음바페가 팀에 남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전력을 구축했다.
하지만 실제 경기력은 그 기대에 훨씬 못 미쳤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은 아직까지도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우승 청부사’로 기대를 모았던 마르코 아센시오의 부진은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아센시오는 높은 연봉을 받고 파리에 입성했지만, 부상 이후 복귀 속도가 더뎠고, 돌아온 이후에도 과거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에는 한국의 이강인이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가며 아센시오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고, 결국 그는 벤치로 밀려나는 신세가 됐다. 이로 인해 구단은 물론 선수 본인도 큰 실망감을 안게 되었고,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이 아센시오의 상황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접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레버쿠젠은 선수단의 깊이를 강화하고자 아센시오 영입을 희망하며, 파리와 협상을 시작한 상태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이적 논의는 빠르게 진전을 보이며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아센시오가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지 겨우 반 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빠른 시점에 이적을 추진한다는 것은, 그만큼 아센시오가 현재 팀 상황에 큰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문제는 그의 높은 연봉이다. MCW 코리아 커뮤니티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레버쿠젠이 과연 이 금액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센시오에게 있어 레버쿠젠 이적은 꽤나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인다. 파리에서의 부진을 떨쳐내고, 전술적으로 자신에게 더 적합한 환경으로 옮기는 것은 커리어 후반을 맞이한 그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
특히 하비 알론소 감독과의 협업은 아센시오의 장점인 패싱 능력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우승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며, 선두를 확실히 지키기 위해서는 전방 자원 보강이 시급하다. 주포 보니파스가 장기간 결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방에서 활약할 수 있는 아센시오의 존재는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MCW 코리아는 전방 보강이 레버쿠젠의 우승 야망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 전망한다. 아센시오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이는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결과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