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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란드 이적 선택은 신의 한 수

하란드, 벨링엄, 산초는 한때 도르트문트의 ‘3인방’으로 불리며 유럽 축구계를 뒤흔들었던 젊은 재능들이었다. 이들 중 누가 가장 현명한 이적을 선택했는지를 두고 MCW 코리아 유저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큰 후회는 놓쳐선 안 될 기회를 쉽게 포기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현재까지의 커리어를 보면, 하란드의 선택이 단연 돋보인다.

하란드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첫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모두 거머쥐며 트레블을 달성했고, 개인적으로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유럽 골든슈 등 각종 개인 타이틀을 휩쓸었다. 그의 이적은 성공 그 자체였다. 게다가 하란드는 실력으로 프리미어리그 최고 연봉자 자리에 올랐고, 이는 그가 보여준 퍼포먼스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반면, 벨링엄은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는데, 많은 팬들의 예상과는 달리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400만 유로에 달했지만, 현재까지의 활약을 보면 그 값어치를 충분히 해내고 있다. MCW 코리아 유저들 역시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랜 시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산초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그는 2년 전 여름, 약 7,3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당시 많은 팬들이 그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에 29경기 출전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은 미미했다. 올 시즌에는 감독 텐 하흐와의 갈등으로 인해 리그 출전은 단 3경기에 그쳤고, 공격포인트는 전무하다.

“이미 끝난 일이라면, 뒤돌아보지 말고 다음 목표를 향해 가라”는 말처럼, 산초는 과거보다 앞으로의 선택이 중요하다. 하란드와 벨링엄은 커리어에서 분명히 현명한 선택을 했고, 현재는 향후 발롱도르 경쟁자로도 손꼽히는 반면, 산초는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주급 35만 파운드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맨유에 왔지만, 실력 향상은커녕 퇴보한 모습이다. 아직 23세라는 나이를 고려할 때, 1군 훈련과 출전 기회를 잃은 지금,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 새로운 팀으로 임대 혹은 이적하는 것이 절실하다.

한편, 카세미루 역시 이번 시즌 큰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의 핵심 자원이었던 그는 이번 시즌 ‘2년 차 징크스’에 시달리며 경기력 저하와 함께 건강 문제까지 겹쳤다. 최근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연내 복귀가 불가능해졌고, 실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