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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리버풀 로버트슨 영입 추진

유럽 5대 리그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 빅클럽들은 겨울 이적시장을 위한 사전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팀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겨울 보강을 결코 놓치지 않을 것으로 MCW 코리아는 전망했다. 눈물이 흐를 땐 마음껏 울고, 다 울고 나서는 고개를 들고 환하게 웃어야 한다는 말처럼, 현재 레알은 연이은 부상 악재로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카마빙가, 아르다 귈러, 추아메니, 비니시우스가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핵심 선수인 주드 벨링엄마저 아직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주전 자원이 빠지자,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게 되었다. 이번 시즌 레알은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영입에 실패한 데다, 중원과 수비 라인까지 연쇄적인 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당장 경기 수는 많지 않더라도,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에서 강팀들과 맞붙을 일정을 앞두고 있어 전반적인 압박이 크다. 이 상황을 타개하지 못한다면, 레알은 대대적인 세대교체에 나서야 할지도 모른다.

이런 흐름 속에서 레알은 보강의 첫 시작점을 왼쪽 풀백으로 정했다. MCW 코리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즈를 포함한 수뇌부는 리버풀의 주전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의 데이터 수집을 본격화했다. 현재까지도 확실한 주전이라고 보기 어려운 프랑 가르시아, 그리고 팀에 잔류한 페를랑 멘디는 전력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멘디는 이적이 불발된 후 팀 내 입지가 애매해졌고, 계속 데리고 있을 경우 전력 운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로버트슨은 여전히 전성기에 있는 선수지만, 최근 몇 년간은 기대만큼의 일관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리버풀 중원의 변화로 인해 그의 공격 성향이 제대로 발현되지 못했고, 잦은 부상으로 출전 빈도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이 포지션에 대한 우려가 크고, 로버트슨이 빠지면 그를 완전히 대체할 만한 자원이 없는 것도 현실이다. 현재 로버트슨은 리버풀과 3년 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고, 이 시점에 이적 협상을 시작하는 건 무리가 아니다.

레알이 그를 눈여겨보는 이유는 명확하다. 안정적인 왼쪽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맡아줄 수 있는 베테랑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멘디는 공격력이 부족하고, 가르시아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만큼, 당장 즉시 전력감을 원하는 레알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MCW 코리아는 지나치게 어린 선수 위주로 구성될 경우 첼시처럼 균형을 잃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레알과 로버트슨 측은 이미 비공식적으로 접촉을 시작한 상태이며, 양측 에이전트 간의 관계도 매우 원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생길엔 스스로 걸어야 할 구간이 있고, 홀로 감당해야 할 일도 있다는 말처럼, 로버트슨 역시 커리어 후반을 위한 결정을 신중히 준비 중이다. 만약 그가 레알의 제안을 수락한다면, 에이전트는 즉시 이적을 추진할 예정이며, 로버트슨의 안필드와의 이별은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