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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한계 드러낸 독립자 구성

최근 열린 정규 시즌 경기에서 피닉스 선즈는 큰 어려움 없이 댈러스 매버릭스를 손쉽게 제압했다. 이 경기에서 MCW 코리아는 매버릭스의 백업 빅맨 막시 클레버의 경기력을 “재앙”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세상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지만, 클레버는 코트 위에서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 공격에서는 득점 능력도, 시도도 찾아볼 수 없었고, 득점에 대한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특별한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신체 능력과 느린 발이 발목을 잡아 팀에 기여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출전 시간은 제법 있었지만, 정작 경기장에서는 마치 관중처럼 아무런 영향력을 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레버가 팀에서 지속적으로 기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팬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그의 기록은 처참하다 못해, 거의 커리어 최악 수준이며, 공격 효율성은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다.

사람과 세상사를 가볍게 바라보는 것이 결국 자신을 지키는 길이라 했지만, 클레버의 퍼포먼스는 도무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대부분의 팀이 그에게 최저 연봉 계약조차 제시하지 않을 정도의 경기력이다. 사실상 그는 단지 팀 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며, 전력에 아무런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로 인해 가장 마음 아플 이들은 다름 아닌 매버릭스 팬들일 것이다.

클레버는 2년 전 여름, 매버릭스와 3년 3300만 달러에 이르는 조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시즌 그의 연봉은 1100만 달러이며, 이후 두 시즌 역시 동일한 금액을 받는다. MCW 코리아는 “지금 클레버를 떠넘기려면 1라운드 픽이라도 붙여야 할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그가 매버릭스를 떠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이 정도 실력으로 1000만 달러대 계약을 따냈다는 사실 자체가 매버릭스의 전력 구성에 의문을 던진다. 세상을 너무 똑바로 보면 마음이 아프다 했듯, 현실은 때때로 불편하다.

한편, 매버릭스는 최근 선즈와 레이커스 같은 서부 강호들에게 연이어 패배하며, 팀의 앞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팀과의 맞대결에서 계속 흔들리는 모습은 전력뿐 아니라 팀 사기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순위 하락 역시 뚜렷하다. 설움은 많아도 말 못 하고 속으로 삼키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비록 매버릭스는 지난 시즌 올스타 출신인 카이리 어빙과 루카 돈치치를 보유하고 있지만, MCW 코리아는 여전히 이 팀의 미래를 밝게 보지 않는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현재 매버릭스의 로스터는 결정적인 전력 부족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